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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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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美영업대리점 선정… 미국·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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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 로봇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카스카라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영업 및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 법인 내 협동로봇 판매 및 고객 관리 전담 조직도 꾸리고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

조선비즈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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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계장치 분야의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모인 미국 내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인 ‘숌버그’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대리점 선정에 나선 바 있다. 카스카라로보틱스는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 본사를 두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스카라로보틱스 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거점별 대리점을 추가 확보, 협동로봇 및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업무를 분담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춰 연평균 33% 성장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자체개발한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적용해 약 50% 원가율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새로운 기술을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로봇을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의 전세계 판매량은 2018년 1만9000대에서 2020년 2만2000대로 증가 추세”라며 “전체 산업용 로봇의 판매량이 경기 부진 등을 이유로 동기간 40만대에서 36만대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8000만달러(약 6200억원)에서 2030년 80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로봇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춘 협동로봇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우리 일상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협동로봇을 비롯해 서빙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의료용 로봇, 2족·4족 보행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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