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이슈 미술의 세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권병준 등 4명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은 '올해의 작가상 2023' 후원작가로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미술상인 '올해의 작가상'은 후원 작가 4명을 선정해 작품을 전시하고 이 중 1명을 최종 수상자로 뽑는다.

올해부터 제도를 개편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를 대상군에 포함하고 신작 제작 후원 비용은 작가별 기존 4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렸다.

또 신작 위주로 전시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신·구 작업을 함께 보여준다.

1차 심사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2차 심사에는 전시 개막 후 미술계와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심사위원·작가 공개 워크숍이 포함됐다.

1차 심사 위원은 당연직인 국립현대미술관 관장과 담당 학예연구사를 포함해 영국과 네덜란드, 미국, 벨기에, 일본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10월 20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최종 수상 작가는 내년 2월 발표 예정이다.

최종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면 상금 1천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이강승, 전소정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원 작가 중 권병준은 음악,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연출하고 있다. 갈라 포라스-김은 한국-콜롬비아계 미국 작가로, 문화유산과 유물들이 박물관·미술관의 현대적 분류법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잊히거나 재해석되곤 하는 지점에 의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강승은 성소수자 역사가 미술사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전소정은 영상·사운드·조각·출판 등 다양한 매체를 바탕으로 현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환기하는 비선형 시공간을 창조하는 작업 등을 해왔다.

zitro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