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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신선함이 중요한 채소나 과일도 저렴한 냉동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 냉동 채소 매출이 22.4% 증가해 전체 채소 매출 신장률(2.4%)을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지난달 기준 청양고추(상품/10kg) 평균 도매가격은 9만 6천542원으로 1년 전보다 97.4% 비쌌습니다.
대파(상품/1kg)는 2천464원으로 33.6%, 양파는(상품/15kg) 2만 5천579원으로 199% 각각 올랐습니다.
청양고추와 대파, 양파는 이달에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과일도 냉동이 인기였습니다.
이마트 냉동 과일 매출은 지난 1년간 3.2% 늘었는데 지난달 이후 신장률은 23.1%로 더 높았습니다.
돼지고기도 가격이 오르면서 냉동 삼겹살로 향하는 손길이 많아졌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로는 지난달 기준 돼지고기(1등급) 도매가격은 kg당 4천828원으로 1년 전보다 10.6% 비쌌습니다.
지난 1년간 이마트에서 전체 돼지고기 매출은 3.1% 증가했지만, 냉동 돼지매출은 42.4%나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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