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로 지정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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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내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가 13일 회의를 열어 두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가 1972년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근거해 지정하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들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려면 국내에서 문화재위원회의 심사를 받는 ‘잠정목록 선정-우선등재목록 선정-등재신청후보 선정-등재신청대상 선정’ 단계를 밟아야 한다. 본 경기나 마찬가지인 유네스코 심사를 통과하려면 등재신청서를 치밀하게 작성해 나가는 사전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돼 있다. 높이 4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 암반에 육지동물과 바다고기, 사냥하는 장면 등 총 200여 점의 그림을 새긴 바위 그림이다. 이를 비롯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가 올해 7월 ‘등재신청 대상’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조선(1392~1910)의 도읍지 한양의 방어를 위해 축성한 수도성곽을 말한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등 총 15개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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