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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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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NATO "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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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하고 통신 채널 재가동하라"

NATO "北 무모한 행동 중단하고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해야"

뉴스1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 22.09.20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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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유엔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국제기구가 13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다.

VOA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고 통신 채널을 재가동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달 7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 남북 간 정기통화를 모두 중단한 상태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나토 역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다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나토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VOA에 "북한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규모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북한의 도발은 역내 및 국제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나토는 "북한은 무모한 행동을 중단하고 불법적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며 선의의 외교를 적극 펼쳐야 한다"고 했다.

또 "나토는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등 역내 파트너들과 강력한 연대를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는 계속되는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과 인권 유린 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캐나다 외무부 대변인은 VOA에 "인도·태평양 전략에 따른 공약 일환으로, 캐나다는 한반도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북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 파트너들과 지속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캐나다는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유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정기적으로 북한에 인권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인권 기준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52차 유엔 인권기사회에서 북한 인권 상황과 관련한 결의안 초안에 또 한 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전 7시23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종합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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