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 격상
아파트 대마 공장 일당 구속 기소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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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다운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한동훈 장관 딸 MIT 입학 재고 온라인 청원. 체인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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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식은 '국제청원에 한동훈 딸 'MIT 입학 취소' 등장'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미국 명문대학인 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입학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국제 청원이 등장했다고 온라인 매체 뉴스버스가 최초 보도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한인 학부모 단체인 '미주 맘스'가 지난 9일 국제청원사이트인 '체인지'에 'MIT는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고 합니다.
오늘(13일) 오후 5시 30분 기준 해당 청원은 2만 2000여명이 청원했습니다.
청원글에는 "지난 2022년 한인 자매가 논문 표절 논란에도 유펜(UPenn·펜실베이니아대) 치과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며 "올해는 이 자매와 공모한 또 다른 학생이 MIT에 합격했다"고 적혔습니다.
'한인 자매'는 한동훈 장관의 처조카들이고, '다른 학생'은 한 장관 딸을 뜻합니다.
이들은 한 장관의 딸에 대해 "일련의 논문 표절 의혹(가짜 연구논문 게시), 저작권 위반 등의 허위스펙 의혹이 있다"면서 "MIT가 이 학생에 대한 입학 제안을 진지하게 재고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입장문. 체인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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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라는 사이트는 공적 기구나 공적 사이트는 아닙니다.
일종의 온라인 서명 운동 사이트인데요, 일정 기준을 넘으면 청원자가 지정한 대상에게 해당 내용을 이메일 등으로 전달합니다.
회원 가입 뒤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청원을 할 수 있고, 로그인 없이도 청원에 동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또 재밌는 부분이 해당 청원이 올라오자, 대응 청원도 등장했다는 건데요.
온라인 상 뜨거운 논쟁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대응 청원 제목은 '한국 정치인 딸이 MIT에 입학한 것에 대해 맹렬한 공격을 중지하라' 입니다.
작성자는 "한국 정치인 딸의 MIT 입학과 관련해 일부 한국 사람들이 악의적인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부 개인이 근거나 증거 없이 누군가의 업적을 공격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원숭이두창 백신. 류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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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은 '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 격상' 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원숭이두창, 공식명칭으로는 엠폭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1명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3일) 질병관리청은 국내 9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9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입니다.
전날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엠폭스 감염이 의심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는 격리 입원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최근 3주 이내 해외 여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정 감염원 등 확인을 위해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앞서 국내 6번째에서 8번째 확진자들도 최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 또는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늘자 질병청은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엠폭스의 전 세계적 발생은 줄고 있는 추세지만 일본과 대만 등 인접 국가에서 발생이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입니다.
다만 엠폭스가 확진자와 피부접촉이나 성접촉 등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특성을 봤을 때,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 부장검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대마 전문 재배·생산시설 적발 브리핑에서 압수된 대마를 가리키는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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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아파트 대마 공장'입니다.
검찰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를 재배한 일당들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해 액상으로 가공하고, 텔레그램 채널에 판매 광고를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대마 5그루와 건조된 대마 1.2kg을 소지한 상태였으며 이를 직접 흡연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일당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해 소재 아파트 2곳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역시 대마 판매 광고를 게시하고 대마 13그루와 말린 대마 580g을 소지했다고 합니다.
검찰 다크웹 수사팀은 지난해 11월 두 시설의 추적 단서를 포착한 뒤 이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들과 연관된 대마 매수 공범을 계속 추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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