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0.61% 빠진 3965만원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완료 후 소폭 상승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완료 후 소폭 상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6월 이후 10개월 만에 3만달러 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2023.04.12. jhop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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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도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최근 급등세로 전날 4000만원대를 돌파했으나 다시 3900만원대로 빠진 상태다.
13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1% 하락한 396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83% 떨어진 3965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17% 빠진 2만9898달러를 나타냈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9% 오른 25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44% 상승한 25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6% 오른 192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시장은 이날 3월 CPI 상승률이 둔화해 일시 안도했다. 하지만 이어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을 비껴간 결과다. 앞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CPI 둔화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기대감이 나온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도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41% 각각 떨어졌다. 가상자산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11% 빠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1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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