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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외교수장 보렐, 13일 방중…왕이·친강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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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중국-EU 관계, 건전히 발전중…고위급 전략대화 환영"

뉴스1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2.09.28.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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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중 대립과 대만 문제에서 유럽연합(EU)이 독자 노선을 견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가운데 EU 외교수장이 중국에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 방문한다. 보렐 고위 대표는 방중 기간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렐 대표의 방중 사실을 확인하면서 "올해는 중국과 EU가 전면전략동반자관계를 수립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과 EU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대화와 협력이 전면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과 EU 관계가 긍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보렐 고위대표의 방중과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고위급 전략대화를 환영한다. 이는 중국-EU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안보 문제를 우려를 제기하며 국제 사회에서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하는 현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유럽의 도움이 필요한 중국 정부로서는 당근책으로 '경제 협력'을 약속하는 양상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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