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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비머pick] "이거 뭔가 이상하다"…기억 잃은 그동안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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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버닝썬 클럽에서 다른 사람이 타 준 음료를 마신 뒤 기억을 잃은 A 씨.

[A 씨/'퐁당 마약' 피해자 : 샴페인 한 잔 마시고 눈 뜨니까 경찰서다. 제 주량이 한 병 반 두 병인데 이거 뭔가 이상하다.]

온몸에 멍까지 들었지만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확인할 수 없었고,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GHB 마약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무색무취의 GHB는 몸에도 잘 남지 않아 대표적인 '퐁당 마약'으로 쓰여왔습니다.

버닝썬 사태 이후 경찰은 진단 키트까지 개발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 키트도 추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류연수/경찰청 과학치안산업팀장 : 16종의 마약을 탐지할 수 있어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퐁당 마약 검출 기법은 발달하고 있지만, 처벌 규정은 불분명합니다.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상해죄, 성범죄로 이어졌을 경우, 관련 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마약을 투약하게 한 행위에 대해서는 마약류 관리법상 직접 처벌 조항이 없어 관련 규정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취재 : 여현교,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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