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히는가 싶었던 이야기가 러시아 측에서 또 나왔습니다.
북한의 우크라전 지원 소식인데, 이번에는 파견 지역과 규모까지 언급됐습니다.
소식은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를 통해 퍼졌습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의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투입될 것이라며, 러시아 측에서는 이들과의 작전 공조를 위해 한국어를 구사하는 장교들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러시아군 총참모부 소속 장교는 "매달 1만~1만 5천 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고, 이는 러시아 보병을 공격 임무에서 빼내 더 훈련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그간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을 겪고 있는 러시아에 탄약을 수출해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실제 의용군 파견에 나설 경우, 이는 식량난 등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종의 용병 수출이 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군사 훈련, 혹은 특수전 분야에서 용병을 수출해 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 취재 : 남승모,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기은,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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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우크라전 지원 소식인데, 이번에는 파견 지역과 규모까지 언급됐습니다.
소식은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인터넷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를 통해 퍼졌습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 의용군 부대가 러시아 편에서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의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