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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영상] 핀란드 나토 가입에 한 방 맞은 푸틴…다음은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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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합류로 유럽의 안보 지형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서방 군사동맹 나토 창설 74주년인 4일(현지시간)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됐는데요.

70년 이상 군사적 중립 노선을 유지해온 핀란드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 안보 불안이 커지자 3개월 뒤인 지난해 5월 스웨덴과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나토 동진 저지'를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으로 내세웠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으로 러시아와 나토의 육지 경계가 오히려 2배로 늘어나는 정반대의 결과를 맞게 됐는데요. 핀란드는 러시아와 약 1천3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현 러시아의 전신 격인 소련과 1939∼1940년 '겨울전쟁'을 치른 핀란드는 이후 군사적 중립 노선을 표방하면서도 자체적인 군사력 증강에 힘써왔습니다. 징병제를 채택해 전쟁이 나면 28만 명까지 병력을 증강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로서는 국경 방어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병력의 크기보다 핀란드의 지정학적 위치상 러시아와 굉장히 오래전부터 대면하고 대응해왔다는 점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갖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행동 양태와 방향성 같은 것들을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 등이 핀란드가 갖는 장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사 중립 전통을 지켜온 아일랜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출렁이는 유럽의 안보 지형,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제작 : 황윤정·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핀란드 방위군 유튜브·아일랜드 방위군 유튜브·NATO News 유튜브>

연합뉴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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