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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국빈방문에 여야의원 동행..."美양원 직접 초청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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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이클 맥콜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등 의원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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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초청받은 데 대해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이 상하 양원의 초당적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대통령을 예방해 초청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것은 그간의 외교 의전상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클 매콜 하원 외무위원장 이끄는 의원단은 한미관계 각벽한 관심이 있는 의원들로 구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매콜 위원장 등 미 하원 의원 9명과 존 오소프 상원 의원을 접견했다. 매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미국 국빈 방문 중 상·하원 연설을 공식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의사단 연단에 서서 역사적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며 수락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은 총 6차례 있었다. 윤 대통령이 연설을 하게 된다면 지난 2013년 박 전 대통령 이후 약 10년 만이 된다.

이 관계자는 "미 의회 연설 초청은 외교 채널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역대 대한민국 정상에 대한 미 의회 연설 초청 전례를 봐도 주미대사관이나 주미대사를 통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매카시 하원의장실은 금명간 우리 정부에 공식 초청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우리 여야 국회의원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의원 분들도 미 의회와 조야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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