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0.11% 빠진 3715만원
비트코인은 '정체', 이더리움은 '상승'
비트코인은 '정체', 이더리움은 '상승'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위스 1위 은행 UBS가 파산 위기에 놓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는 등 금융 시장 불안감이 진정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3.03.20.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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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경기 침체가 가까워졌다는 신호에 횡보세를 보인다. 전날과 같이 3700만원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6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1% 빠진 371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01% 하락한 372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2% 상승한 2만818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6% 오른 25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14% 상승한 25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서는 2.52% 상승한 191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에 주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 건수가 990만건으로 감소한 데 이어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도 약해진 것이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 상반된 방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상대강도지수(RSI)가 지난달 17일 이후 14% 하락하며 가격 정체 구간을 겪고 있는 반면에 이더리움은 가격 급등 추세를 보인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과 모멘텀의 약세는 가격이 단기적 정점을 찍었거나 일시적으로 정체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며 "한편 이더리움의 RSI는 2% 내외 선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이 적었다. 과매수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으므로 자산에 대한 상승 여지가 여전히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0.58% 빠졌지만, 이더리움은 6.63%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7일 나오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4% 올랐으며 S&P500지수는 0.25% 내렸다. 가상자산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07% 빠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3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2·탐욕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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