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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카카오모빌리티, 사내 카페에서 로봇 배송 시작…LG전자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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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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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사내 카페에서 로봇을 이용한 실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임직원이 주문 앱을 통해 사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배송 로봇이 식음료를 주문자가 있는 층으로 가져다준다. LG전자 로봇 클로이(CLOi) 솔루션이 로봇 운영에 필요한 기술 관제와 배송을 담당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작년 6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문 앱과 로봇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로봇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 플랫폼은 서비스 방식, 업종 등에 따라 제각각인 배송 주문을 로봇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규격화하고 배송업무 계획, 라우팅, 로봇 관제, 운영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관제 및 배차를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기존 로봇과 달리 다양한 주문처에서 주문받아 복합 서비스나 묶음 배송도 할 수 있고, 전용 엘리베이터나 건축물 내 센서 등 로봇 친화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일반 건물에서도 쉽게 로봇 배송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에 고정밀 지도 제작 기술을 적용해 로봇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이 각 건물 환경에 최적화된 고정밀 지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갱신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편물 배송, 식음료(F&B) 배송, 수화물 배송, 드라이브 스루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할 수 있는 개방형 로봇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 로봇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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