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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6년전엔 백텀블링, 올핸 트위스트'…현대차 점프로봇 진화 빠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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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우 과학과사람들 대표, 김어준 방송 인터뷰

로봇이 사람처럼 2족보행, 점프하고 백텀블링

"선두주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라고. 이 회사인데, 이게 몇 년 전에 현대차에 인수가 돼서, 지금은 이제 우리나라 기업이 돼 있습니다."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는 4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과 유사하게 걷는 2족 보행 로봇 개발의 선두주자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회사의 기술발전 상황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설명이다.

로봇 중에서도 2족 보행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사람과 유사하게 움직이는 로봇의 경우 활용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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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원종우 과학과 사람들 대표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서 언급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족 보행 로봇. [사진출처=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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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대표는 "사람처럼 걸어 다니는 2족 보행을 많이 만드는 이유는 뭐 우리 로망도 있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쓰는 장비나 설비를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2족 보행 로봇 가운데 2017년 버전, 2021년 버전 그리고 최신 버전 등을 선보였다. 2017년 버전은 사람처럼 잘 움직이고 심지어 백 텀블링을 하는 로봇의 모습 때문에 화제가 됐다. 2021년 버전의 로봇은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이고, 횡 경사면을 걷는 등 커브를 도는 모습까지 보였다.

원 대표는 "굉장히 복잡한 길이잖아요. 저거를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게 아니고 저 길을 이제 학습을 시킨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자기가 알아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버전은 로봇이 손에 물건을 들고 공사 현장의 조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심지어 도구를 이용해 계단을 만들어서 점프하고 옆으로 트위스트 텀블링을 하는 등 더욱 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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