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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산불 '대응 3단계' 상향...야간 드론 띄우고 상황 감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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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영주 산불 상황 /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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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15분께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 4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시간 후인 4시 30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오후 8시 30분 경 동원령 '산불 3단계'까지 상향됐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불 진화헬기 17대로 집중 진화 작업을 벌이던 당국은 날이 저물자,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야간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야간 드론을 띄워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평은1리 마을회관에 50명, 오운2리 경로당에 18명 등 주민 68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번 불은 박달산에 있는 한 양봉장의 전기제품 합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밤샘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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