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양이원영 “도쿄전력 방문 섭외중”
박범계 “항의하러 가는데 만나주겠나
분노하는 국민 여론 전달하려는 것”
양이원영 “도쿄전력 방문 섭외중”
박범계 “항의하러 가는데 만나주겠나
분노하는 국민 여론 전달하려는 것”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한주형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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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대응단’ 소속 의원들이 6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에 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저지대응단 주요 방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응단 간사인 양이원영 의원은 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현해 “(방문) 첫날(6일)은 도쿄에서 도쿄전력과, 그리고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을 (만나는 것을) 섭외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대응단은 이번 방문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출을 위한 관 공사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진행자가 협조가 잘 되는지를 묻자 양이 의원은 “아직 답이 없다”고 답해 현장 점검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응단은 6~8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응단 단장인 위성곤 의원과 대응단 소속 양이원영·윤영덕 의원, 그리고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인 이원택 의원 등이 방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주당의 의원들이 방문하는 만큼 일본 내 반한 감정만 불러 있으키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일본 측 의원들이 그 자리에 항의하러 가는 우리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줄 리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의 정서를 대변하고 일본 측에 우리가 이렇게 분노하고 있고 오염수 방출 안 된다. 일본 수산물 수입 재개하면 안 된다 라는 여론을 일본 측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일본 언론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묵인하는 것처럼 그렇게 알려져 있으니 (우리라도) 일본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같은 태평양국가에서도 우려를 많이 하고 있어서 연락을 하고 있다. (다녀와) 공동 행보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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