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인왕산 화재 진화 중‥홍성 '산불 3단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오늘 낮 서울 종로구 인왕산 중턱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4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충남과 대전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산불 진압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현재 인왕산 산불 진압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산불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종로구 자하 미술관 부근 인왕산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가 됐습니다.

인왕산 6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51분을 기해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반 브리핑에서 축구장 약 30개 면적이 소실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기가 주택가로 확산됨에 따라 서대문구청은 홍제동 개미마을 등 인근 주택가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근처 주민센터와 초등학교에 120여 가구가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7~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소방헬기 9대를 비롯한 총 85대의 장비와 580여 명을 동원해 진압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사당국은 실화는 물론, 방화 가능성까지 염두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앵커 ▶

서울 인왕산뿐만 아니라 오늘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고 있죠?

◀ 기자 ▶

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속에 전국적으로 산불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의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청이 오후 1시 20분을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불로 민가 2채가 소실된 가운데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7대, 산불 진화장비 11대와 인력 180여 명을 투입했는데 순간 풍속 초속 1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대전 서구에서도 오늘 낮 12시쯤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헬기 3대를 투입하는 등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충남 금산과 경북 군위 등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산불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