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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尹 "순천,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 되도록 챙길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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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지역경제 발전 강조

尹 "지방정부 믿고 재량권 많이 행사하도록 지원"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순천시 제공)2023.3.31/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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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순천과 전남은 제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관광이 활성화 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아름다운 경관, 문화 유적, 특색 있는 음식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순천이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어 가며 인기있는 관광지가 된 점을 언급하면서 "지역은 스스로 비교우위의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저의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정부가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언급하면서 "국내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학창 시절 방학 때 친구들과 순천과 전남을 찾았고, 광주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순천을 비롯한 아름다운 전남의 다도해 해안에서 동료들과 휴일을 보내기도 했다"며 호남과 순천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개막사를 통해 '경전선 우회', '그린아일랜드 정원화', '동천의 명품하천 사업 포함 검토' 등 윤 대통령이 순천을 위해 어려움을 살피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숨쉬는 그 곳, 그리고 이 곳'이라는 주제 공연이 진행됐으며, 30분간의 공연을 관람한 대통령은 식장을 떠나기 전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보여준 출연진 한 명 한 명을 손수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대통령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식장을 떠났으며 시민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고 환대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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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31일 전남 순천시 동천에 마련된 수상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3.31/뉴스1 ⓒ News1 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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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부는 개막식 이후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 가든스테이 내 식당에서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등 지자체 인사를 비롯하여,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당협위원장 등 여당인사들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오늘 순천의 발전한 모습에 더해 멋진 공연을 보니, 이 정도면 우리 지방정부를 믿고 재량권을 많이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게 맞겠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 답사를 통해 "오늘을 계기로 당초 800만 명 이었던 관광객 수 목표를 1000만 명으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개막식 행사에 앞서 김건희 여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전시 연출 경연대회에 출품된 정원 작품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국가별 정원을 둘러보고, 정원가들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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