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초식동물마을의 얼룩말 방사장 주변은 관람객들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지난주 동물원 탈출 소동을 벌였던 세 살배기 그랜트 얼룩말 '세로'를 보려고 온 사람들 때문인데요.
당시 탈출 소동이 매스컴을 타면서 이제는 '스타' 얼룩말이 돼 있었습니다.
울타리 교체 공사로 초식동물마을 관람로가 막히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됐지만 시민들은 멀리에서라도 세로를 보기 위해 건너편 데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기한 듯 물끄러미 쳐다보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느라 손가락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런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세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는데요.
방사장을 느긋이 거닐다가 가만히 서서 꼬리를 흔들기도 하고, 관람객을 멀뚱히 바라보는가 하면 바닥에 몸을 구르기도 했습니다.
세로는 지난 23일 오후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우리를 부수고 탈출해 서울 시내를 활보하다 붙잡혀 3시간여만에 돌아왔는데요.
이후 내실에 머물며 안정을 취한 뒤 29일부터 방사장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세로가 탈출하며 부순 나무 울타리 안쪽에는 높이 2m가 넘는 초록색 철제 울타리가 임시로 설치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박지현>
<영상: 장호진 촬영·소방청 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hyun556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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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초식동물마을의 얼룩말 방사장 주변은 관람객들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지난주 동물원 탈출 소동을 벌였던 세 살배기 그랜트 얼룩말 '세로'를 보려고 온 사람들 때문인데요.
당시 탈출 소동이 매스컴을 타면서 이제는 '스타' 얼룩말이 돼 있었습니다.
울타리 교체 공사로 초식동물마을 관람로가 막히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됐지만 시민들은 멀리에서라도 세로를 보기 위해 건너편 데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