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강성부 펀드'가 쓸어담은 DB하이텍, 17%↑…우선주는 '上'

DB하이텍1우, 29.95% 상승한 12만5400원

3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DB하이텍은 전일보다 16.86%(1만3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1우는 상한가에 도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DB하이텍 주가가 31일 급등하고 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KCGI가 DB하이텍 지분을 사들였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DB하이텍은 전일보다 16.86%(1만300원) 오른 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DB하이텍1우는 개장 직후 상한가에 도달해 전날보다 29.95%(2만8900원) 상승한 12만5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KCGI는 전날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312만8300주(7.0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이라고 명시했다.

KCGI는 DB하이텍 물적분할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자사주 소각과 이사회 독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KCGI는 앞서 "DB하이텍이 미래 성장성과 우수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경쟁력에 비해 기업가치는 극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KCGI가 확보한 지분율은 최대주주인 DB그룹 지주사 DB Inc(12.39%)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 DB하이텍은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합쳐도 최대주주 관련 지분율이 17.78%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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