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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올해 주가 57% 오른 테슬라, 기업가치 2000억弗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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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 자료=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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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큰폭으로 뛰면서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연말 123.18달러에서 지난 29일 193.88달러로 올들어 57.4%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20년 4·4분기 이후 가장 크게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연말 3890억 달러에서 현재 5930억 달러로 증가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는 60% 넘게 빠지면서 시가총액의 3분의 2를 잃은 바 있다.

이번 테슬라 주가 상승은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성장지향적인 기술주로 수요가 몰린 것이 한몫했단 평가다. 이밖에도 가격 인하 전략과 경영진의 낙관적인 전망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도 호재가 됐다는 풀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머스크 CEO가 지난해 4·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여전히 테슬라 차에 대한 수요가 공급 보다 더 많다"고 밝히면서 급격히 치솟은 바 있다.

RBC 캐피털마켓의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4분기 차량 인도건수가 큰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나라얀은 "1~2월 판매수치 호조에 이어 3월 판매량도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해 전망치를 기존 41만8000대에서 44만5000대로 높여잡았다"며 "중국 생산과 판매량이 견조하고 이달 미국내 주간 판매량도 호조세"라고 설명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현재 43만2000대로 추정된다. 이는 다소 하향 조정된 수치로, 한달 전인 2월 말까지는 43만7000대를 예상됐으며, 지난해 3·4분기말에는 49만9000대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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