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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처음 본 초등학생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질러 지명수배된 5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3부(손정현 부장검사)는 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로 A(52)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6월 11일 인천 미추홀구의 길거리에서 처음 본 8살 초등학생의 뒷목을 잡고 등을 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A 씨는 지명수배된 상태였지만, 지난해 8월 23일에도 또 다른 9살 초등학생의 허벅지를 발로 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A 씨는 이후 지난달 11일 인천에서 경찰에 검거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A 씨의 정신 감정 결과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시설 구금과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감호를 함께 청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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