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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인터넷 쇼핑몰서 가짜 향수·가방 2000명에 판매 … 대구경찰,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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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은 30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짜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2명을 사기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샤넬 등 가짜 명품 향수와 가방을 국내로 들여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2000여명에게 정품이라고 속이고 팔아 2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경찰이 압수한 가짜 상표가 붙은 향수와 지갑.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짜 중국산 물건에 샤넬·구찌·디올·입생로랑·조말론·톰포드 등 17종의 명품 브랜드를 붙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한 가짜 명품 중 일부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추가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경찰은 샤넬 등 명품 브랜드가 붙은 가짜 향수 271개, 샤넬 등 가짜 가방·지갑 74개 등을 압수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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