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뮤지컬로…극단 죽도록달린다

[서울=뉴시스]뮤지컬 '오이디푸스' 포스터. (사진=관악문화재단, 극단 죽도록달린다 제공) 2023.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뮤지컬로 선보인다.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뮤지컬 '오이디푸스'를 오는 4월28일부터 30일까지 관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극단 대표인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 콤비가 뭉친 작품이다. 서 연출과 한 작가는 배우 황정민이 출연한 연극 '오이디푸스'와 박해수가 출연한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를 함께 제작한 바 있다.

뮤지컬 앙상블의 개념을 코러스로 바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도록 재구성했고, 그리스 원형 무대를 차용하는 등 작품의 내적 상징을 새롭게 풀어냈다. 서 연출은 "젊은 창작극단인 만큼,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창의적이고 신선한 기법을 담아 무대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 등을 집필한 한 작가는 대본과 작사를 맡았다. 또 대만의 떠오르는 작곡가 장심자가 특유의 현대적인 기법으로 구성한 22곡의 넘버를 선보인다. 배우 김경민, 김재형, 김경민, 장희원, 은영호, 김다윤, 오찬우 등이 출연한다.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41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과 제2회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한 관악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돼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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