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구의원이 도로 통행료 무료화 촉구 1인 시위 나선 배경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종균 광주 동구의원 "교통정체 제2순환도로 학운IC 무료화해야"

뉴스1

박종균 광주 동구의회 의원이 28일 오전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인근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광주 동구의회 제공) 2023.3.28/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한 구의원이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의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출퇴근길 1위 시위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종균 광주 동구의회 의원은 28일부터 제2순환도로 학운IC 입구에서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박 의원은 "학운IC 통행료 부과로 인해 동구민, 남구민 등 많은 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이 있다"며 "통행량이 많지만 진입로가 협소해 지체현상이 발생, 요금소에서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봉선동이나 광주대입구 등 제2순환도로의 다른 진출입로는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학운IC만 통행료를 받는다"며 "통행료 무료화를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반영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동구 소태동에 위치한 학운IC는 광주시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의 나들목 가운데 하나로 이곳을 통해 지역 대표사찰인 증심사나 의재로로 진출입 할 수 있다.

문제는 제2순환도로가 민자로 건설됐고, 두암나들목과 지원나들목 구간의 일부만 이용하기 때문에 학운IC의 통행요금은 50% 할인된 600원(승용차 기준)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광주 도심 곳곳을 파헤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시내도로 대신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 이용차량이 늘면서 학운IC는 수년째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와 직원수납이 함께 이뤄지는 제2순환도로의 다른 요금소와 달리 이곳은 통행료를 요금소 직원이 직접 징수하면서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진출입로에 각각 1곳씩만 수납창구가 개설돼 있고 진입로 역시 1차로로 협소해 지체현상이 이어지면서 요금징수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았다.

박 의원은 "학운IC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2순환도로 본선 구간까지 정체가 이어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