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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집회·시위 갈등 대응 '대화경찰' 역량 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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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평가기준·교재개발 사업 용역

연합뉴스

경찰 로고
[촬영 정종호]


(서울=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점점 늘어나는 집회·시위 갈등에 대응하고자 창설된 '대화 경찰'의 직무역량 개발 작업이 추진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대화경찰 등 역량평가 및 교재개발 사업'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 예산은 9천만원이다.

2018년 10월 도입된 대화경찰은 집회·시위 참가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에만 약 400여명이 있다. 스웨덴의 대화경찰, 영국의 집회연락관 제도와 유사하다.

경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집회·시위 등 공공갈등 관리에 필요한 객관적·전문적 역량을 규정하고 관련 교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대화경찰·정보활동이 공공갈등 관리에 미치는 영향력과 상관관계에 대한 실증적·객관적 연구가 없어 이를 분석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향후 구체화한 역량과 자격에 맞춰 공신력 있는 평가기준·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개발된 교재ㆍ평가 방식을 활용해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일선 경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시범 평가 등을 거쳐 미비점은 보완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찰이 공공갈등과 관련한 직무 지식을 습득하면 대응하기 한결 유연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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