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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부모님 관심은 다시 장가계로…유커도 명동에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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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공항에서 중국 베이징, 또 상하이를 오가는 여객기가 오늘(27일)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때문에 잠시 문을 닫았었던 김포공항 국제선은 3년 만에 원래 모습을 찾게 됐습니다. 게다가 중국이 외국인들한테 관광비자를 내주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사들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이 관광 비자 재개를 발표한 지난 15일 이후, 여행사에는 문의전화가 급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담 직원 숫자도 두 배쯤 늘었습니다.

[여행사 상담직원 : 지금 장가계 쪽 상품 (예약) 가능하시고요. 현재는 중국 비자가 다시 개시돼서 예약 진행 가능하시고요.]

항공사들도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을 앞다퉈 늘리고 있습니다.

[이윤우/모두투어 직원 : 항공 노선의 복구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올해 성수기 기준으로 본다면 코로나 이전의 한 약 70% 정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사라졌던 명동도 부쩍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1년 간 문을 닫았던 한 생활용품점은 최근 점포 규모를 대폭 늘려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한 화장품 전문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제시 · 캐리/싱가포르 관광객 : 화장품하고 마스크를 구매하려고 왔어요.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어서 여행을 가고 싶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규모는 빠르게 느는 추세로, 1월의 경우 43만 4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가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인 입국이 본격화되면 호텔, 면세점, 쇼핑 등에 추가 '유커 특수'가 예상됩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196만 명 정도가 될 걸로 보이는데, 다만 중국 당국이 여전히 풀지 않고 있는 한국 단체 관광 제한이 허용돼야,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걸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황지영)
제희원 기자(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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