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7일 세계적인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한 경계감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락 개장했다가 인민은행이 다시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 정책 기대감에 매수가 유입해 혼조로 폐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14.26 포인트, 0.44% 내려간 3251.40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3.72 포인트, 0.12% 상승한 1만1647.9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주말에 비해 27.64포인트, 1.17% 뛰어오른 2398.02로 장을 닫았다.
작년 순익이 줄어들고 증자까지 발표한 중국석유화공이 3.1% 급락하고 중하이 유전복무도 2.5%, 중국석유천연가스 1.1% 떨어졌다.
부동산주 신다지산도 3.3%, 신청집단 3.1%, 진디집단 2.0%, 뤼디 HD 2.0% 밀렸다. 통신주 중국전신은 4.2%, 중국이동 3.2%, 중국롄퉁 1.8%, 중국위성통신 1.5% 내렸다.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6%, 우량예 1.4%, 중국은행 1.2%, 초상은행 0.6%, 공상은행 0.5%, 중국교통건설 0.5%, 거리전기 1.3% 하락했다.
공익주 소비 관련주, 인프라 관련주, 소재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의약품주 젠민의약은 4.1%, 헝루이 의약 3.8%, 야오밍 캉더 2.4%, 톈스리 의약 1.8% 뛰었다.
보험주와 증권주, IT 관련주, 오락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국인수보험 1.90%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535억8600만 위안(약 85조7913억원), 선전 증시가 6863억98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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