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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윤희근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여러 차례 검증…자기관리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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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공모 50일 걸려, 바람직하지 않아"

"다양한 수사보직 경험…최적임자로 판단"

뉴스1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브리핑실에서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희근 청장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23.3.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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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과 관련해 "신임 본부장은 경무관, 치안감, 치안정감 승진하면서 여러 차례 검증이 됐고, 개인은 물론 가족, 자녀 문제 등에서도 자기관리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윤희근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수본부장 임명 백브리핑에서 '내부 임명 시에는 별도의 인사 검증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우 신임 본부장이 이번 정부 들어 승진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검증도 있었고, 종합적으로 문제없고 무난하다고 판단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승진 이후 3~4개월이 지났는데 이 기간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 않나'는 질문에는 "걱정하는 부분은 충분히 확인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이에 대해 "검증의 주관은 대통령실이고 경찰청은 행정 협조 차원에서 해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 말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 이후 재인선까지 한달가까이 걸린 이유에 대해선 "내·외부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했다"며 "바로 내부로 가자고 정해진 게 아니라 (내·외부의) 장단점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이번에 한해서는 내부에서 적임자를 찾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우종수 신임 본부장 선임 배경에 대해선 "다양한 수사 보직을 경험했고, 시도청장으로서 지휘관 경험도 있다"며 "경찰청 차장하면서 경찰 행정 전반을 봤던 경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고 리더십도 갖췄다고 해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외부 공모는 50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저와 대통령실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은 우 신임 본부장이 검찰에서 재직한 경험이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서 "우 본부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총무처 수습사무관을 거쳐 국정원에서 3년2개월 근무한후 경찰청 특채로 들어왔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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