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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상벨 대신 "사람살려" 외치면 바로 경찰이..KT가 만든 AI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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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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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가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다동소공원 공중화장실에서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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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공원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비상벨을 대신 누르거나 '사람 살려' '도와주세요' 등 구조요청 발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 등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경찰이나 현장 담당자 등이 신속한 구조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2016년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솔루션에 포함된 다양한 기술이 여러 시상식을 통해 입증 받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돼 소위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공중화장실이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인 만큼 방수와 방진에 적합한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KT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에서 자가진단과 관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장비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시스템 관제와 고객 응대를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KT는 오작동과 고장은 물론 장난 호출 등으로 치안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보 관리와 개선, 공통체 치안 완성을 위해 경찰청과 협력하고 있다.

KT는 2016년 7월 서울 이태원 공중화장실을 시작으로 7년간 전국 210개 공공기관 등의 공중화장실 약 6000여곳에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적용해 강력 범죄를 예방해오고 있다.

김영식 KT DX(디지털전환)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오는 7월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 시행과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안전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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