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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주전남 특별지자체 밑그림 그린다…행안부 컨설팅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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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기정(왼쪽)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초광역 협력을 이끌 특별지방자치단체 모델을 정부와 함께 설계한다.

광주시는 26일 행정안전부 주관 특별지자체 설치 맞춤형 컨설팅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별지자체는 2개 이상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으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지자체 법인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행된 지자체 간 협력제도다.

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컨설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무·권한 발굴, 기관 구성 등 특별지자체 설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안부 등 중앙부처,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설립 논의 초기부터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정부 지원,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창구로 삼을 계획이다.

특별지자체 설치로 광역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중복투자나 갈등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했다.

광주·전남의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 현안, 숙원사업을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초광역 투자 협약으로 호남권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해 7월 상생발전 위원회에서 특별지자체 설치에 합의하고 연구과제 수행, 업무 협의 등을 이어왔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시도 협의와 의회 소통,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하면서 특별지자체 설치 내용과 추진 시기 등을 조율하겠다"며 "시도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다른 권역과도 협력해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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