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천 원 아침밥' 인원 제한 없이 다음 학기도"

고려대가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1천 원 아침밥'의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고려대는 지난 20일부터 학생식당에서 정가 5천 원의 아침밥을 1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애초 대학 측은 예산 등을 이유로 매달 1만 1500명, 하루 평균 600여 명에게만 1천 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큰 인기를 끌자 인원 제한 없이 아침 식사 시간에 식당을 찾는 모든 학생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다만,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9시 30분으로 시간제한은 유지됩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원 제한을 없애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고려대 졸업생 소액기부 캠페인 'KUPC(KU PRIDE CLUB)'를 통해 조성된 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 관계자는 "1천 원 아침밥이 첫날에만 740명이 찾을 만큼 학생들 호응이 좋았다"며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아침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업에 기한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현재로는 다음 학기에도 1천 원 아침밥 사업이 이어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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