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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美·캐나다 "반도체·핵심광물 협력 강화"...중·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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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반도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강력하고 유연한 북미 광물 공급망을 공동 구축할 것"이라며 전기차와 반도체, 국방 등 분야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추출과 가공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생산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기업에 2억5천만 달러, 약 3,2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도체법 통과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한 공동 투자와 함께 IBM의 캐나다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을 국제질서에 심각한 장기적 도전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중국과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캐나다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보조금 지급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북미 지역을 클린 에너지의 거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 강화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쿼드와 아세안, 그리고 일본과 한국이 모두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도 "세계는 핵심 광물 분야에서 이전과 같이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할 수 없다"며 미국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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