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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34% 답보…방일 외교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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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큰 변동 없이 34%로 답보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나왔다. 긍·부정 평가 이유 모두에서 한일관계, 외교 관련 언급이 증가한 점은 눈에 띄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34%로 지난 주 같은 조사에 비해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상승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도 58%로 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 1, 2위는 '일본 관계 개선' 18%, '외교' 11%였는데 전주 대비 각각 1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그 뒤를 이은 '노조 대응'이 8%를 기록해 전주 대비 10%포인트 줄어든 점도 눈길을 끌었다.

부정 평가 이유 1, 2위는 '외교' 25%,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 23%였는데 전주 대비 각각 10%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주 최대 69시간 근무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을 부정 평가 이유로 든 비율은 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3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지만 1월 2주차 같은 조사 이후 9주만에 역전됐다.

오는 30일 국회 전원위원회 논의가 시작되는 선거제 개혁 관련 조사도 이뤄졌다.

국회의원 정수와 관련해서는 '늘려도 된다' 9%, '줄여야 한다' 57%, '현재 적당하다'가 30%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세비 연동을 조건으로 의원 정수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는 '늘려도 된다'가 22%, '늘리면 안 된다' 71%였다.

2인 이상 중대선거구제와 단순다수 1인 소선거구제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2%가 중대선거구제, 52%가 소선거구제에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5%·유선 5%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수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레시안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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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기자(am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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