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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女재소자 알몸사진촬영 등 성적학대 美교도소장, 징역 70개월 선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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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캘리포니아주에 성범죄자로 등록돼
뉴시스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34㎞ 떨어진 더블린 여자교도소의 전 교도소장 레이 가르시아가 2022년 11월28일 오클랜드 법원을 떠나고 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재소자 3명에게 알몸으로 사진 촬영을 강요하는 등 성적 학대를 해온 혐의로 6년 가까운 7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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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34㎞ 떨어진 더블린 여자 교도소의 레이 가르시아 소장이 22일(현지시간) 재소자 3명에게 알몸으로 사진 촬영을 강요하는 등 성적 학대를 해온 혐의로 6년 가까운 7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이와 함께 가르시아 소장을 캘리포니아주에 성범죄자로 등록할 것을 명령했다.

배심원단은 지난해 12월 가르시아가 8건의 성적 학대를 저지르고, 연방수사국(FBI) 조사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에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었다. 더블린 여자 교도소에서 가르시아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고, 가르시아는 이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에 회부됐다.

55살의 가르시아는 2021년 FBI가 그의 공용 휴대전화에서 수감자들의 누드 사진을 발견한 뒤 교도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9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수감자 3명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르시아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여성 중 한 명은 재판에서 "교도소장은 나를 이름이나 번호로 보는 대신 성적 놀이도구로 보았다"고 증언했다.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가르시아가 교도소에서 여성 재소자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나는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형을 선고한다. 나는 그들이 교도소에서 학대당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도소장은 성적 학대를 방지하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도 오히려 스스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가르시아를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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