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중·러회담 당일, 중국 향해 메시지 던져
"평화 원한다면 젤렌스키와 직접 만나야"
"평화 원한다면 젤렌스키와 직접 만나야"
[헬싱키=AP/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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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중·러 정상회담 시점에 맞춰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21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진행된 '2022년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중국은 러시아에 치명적인 (무기) 지원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다는 증거를 확보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러시아에 의해 (무기 지원이) 요청됐다는 몇 가지 증거를 봤고, 이것은 중국 당국이 고려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떤 평화적 해결을 위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건 우크라이나의 몫"이라면서 "따라서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관점을 이해하고,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내놓은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을 비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 등을 존중하지 않는 휴전이나 해결책은 러시아가 재집결, 재공격 등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방법일 뿐"이라면서 "이는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점령한 영토를 유지하는 것에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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