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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반도체 장비주 주목, 이오테크닉스‧HPSP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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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핵심요약
대신증권 광주센터, "지난주 원자재 시장 큰 변동, 금값 2주 연속 상승"
하나마이크론 26%, 테스 20%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 강세
일본, 한국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수출 규제 해제, K칩스법 소위 통과
로봇 업종 강세, 높은 성장 기대감…강세 흐름 이어갈 것
주주총회 시즌, 보유 종목 감사보고서 이상 여부 확인 필요
이번 주 관심업종, 반도체‧호텔신라‧GKL‧중국 관련주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3월 20일(월)
노컷뉴스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김충현> 지난 주 우리시장은 미국 은행 파산 등으로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주말 반도체 업종이 반등에 나서면서 결국 코스피는 보합권인 2,395p, 코스닥은 +1.1% 상승한 797p에 마감하였습니다. 채권시장은 각국의 유동성 공급하면서 국고 3년물은 26bp 하락한 3.44%로 강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22원 하락한 1,302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 주 시장에서 나타난 업종 특징은 어떻습니까?

◆김충현> 우선 지난 주 원자재 시장이 크게 움직였는데, 경기침체 우려로 WTI 14%정도 많이 하락 했습니다. 반면 안전자산선호로 금값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업종별로 보면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폐지와 K칩스법인 우리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기대로 하나마이크론 26%, 테스 20%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유럽 핵심원자재법 후 하락했지만 2차전지 소재주도 강세를 지속했고, 로봇 테마도 강했습니다. 은행 시스템 우려로 금리가 급락하면서 은행, 보험 등 금융업종은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선은애> 이번 유럽 핵심원자재법의 초안을 보면 '특정국의 원자재 수입의존도를 65% 미만으로 하고 역내 원자재 채굴역량을 10%, 정제역량은 40%, 리사이클링은 15%를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미국 IRA 법안과 비교해서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김충현> 미국 IRA와 달리 중국 같은 나라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내용은 없어 배제 보다는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할려는 목적이 크고, 향후 입법과정에서 세뷰규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원자재 보유국도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는 없고, 리사이클링 시설을 지원 기대로 재활용 재사용 투자의 기회는 있다는 분석, 2차전지 기업입장에서는 보조금 등의 지원책이나 인센티브가 없어 조금 실망한 감이 좀 있고, 자동차 업종는 즉각적인 수혜는 없지만 미국 IRA와 달리 해외업체에 대한 차별조항이 없고 70만대 규모의 현재 공장을 갖추고 있어, 전기차 M/S확대에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보고있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금요일에는 하이닉스가 장중 7%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는데 강세를 보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충현> 반도체 업종에 지난 주에 호재가 많았는데요, 우선 일본에서 불화수소 등 한국 반도체 소재 3개품목의 수출 규제를 해제와 우리정부가 2042년까지 경기도 용인에 300조 원을 투자하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로 상향하는 K칩스법도 소위를 통과했고, 이는 빠르면 이번달 말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된다고 합니다.

◇선은애> 현재 우리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반도체인데요. 이런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지금 매수해도 괜찮은지 어떻게 보십니까?

◆김충현> 반도체 재고를 보면 여전히 높지만, 반도체 이익전망을 보면 이미 40% 가까이 하향된 것을 감안하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르면 3분기에 업황의 회복을 기대하지만 아직은 불투명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같은 대형주나, 소재‧부품주는 실적회복을 기반으로 하는 밸류에이션 플레이를 기반으로 하지만 장비주는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재‧부품 보다는 장비주를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반도체 리포트를 보니 장비주로는 이오테크닉스, HPSP, 파크시스템스가 선호종목으로 나와있고 아니면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대형주 위주로 비중를 점차 확대하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선은애> 요즘 강세 업종으로 로봇 관련주가 있습니다. 최근 로봇 관련 뉴스가 있었는데 강세 흐름을 더 이어갈 수 있을까요?

◆김충현>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기존 10%에서 추가 4% 인수얘기가 나오면서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거기에 콜옵션 조항을 넣어 최대 59.9%까지 지분율 확대가 가능하고, 또 올해 젬스의 EX1버전으로 웨어러블 로봇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로봇주의 경우 과거 단순히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 있었다면, 지금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때문에 로봇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서 높은 성장을 지속 할 것으로 보고 있고, 러셀, 에스비비테크, 뉴로메카 등 대기업들의 지분투자가 진행중에 있어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 같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슈가 유럽 크레딧스위스 은행 뱅크런으로 전이되면서 유럽증시가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은행 위기문제가 시스템 위기로 갈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김충현> 다행히 크레딧스위스 은행에 대한 우려는 어제 ubs가 32억 달러 인수로 일단 봉합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문제는 진정되지 못했습니다. 여진은 계속되겠지만 시스템 위험으로 갈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의 금융위기는 과잉부채와 부실이 원인인데, 이번 지역은행의 위기는 부실자산 때문이 아니라 자산가격 특히 미국 국채가격 하락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은애> 시스템 위기로 가지 않는다고 해도 금융시장에 줄 영향은 분명할 것 같은데요. 주식시장 측면에서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김충현> 우선 시스템 위기기 아니라는 점에서 전 저점에 대한 신뢰는 유효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추세 상승도 제한 한다고 봅니다. 이유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은행의 대출이 감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대출이 줄어 가는데 시장이 올라갈 수는 없는 것 같고, 특히 중소형은행들과 관련이 높은 스타트업이나 벤쳐기업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경우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이지만 주식시장은 어떤 이유든 금리가 내려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더 확인해야 할 것 들이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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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애> 이번 주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이벤트나 주요 일정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

◆김충현> 우선 오늘 중국의 금리결정이 있었는데 동결했고, 수요일 미국의 금리발표와 점도표 등이 나오는 FOMC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제 주주총회 시즌인데, 이와 함께 상장폐지도 주의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이나 한정을 받으면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로 가기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하고요, 감사보고서는 제출기한은 3월 31일 이지만 주총 일주일 전까지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이번주 나옵니다. 특히 개별종목을 보유하신 분이나 수년간 적자종목을 가지고 계신 분은 반드시 감사보고서 이상 여부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주 가장 큰 이슈는 미국 FOMC인 것 같은데, 현재 시장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충현> 많은 투자자가 FOMC 금리를 CME FED Watch를 보는데, 현재 25bp 인상확률이 60%, 동결이 40%정도 됩니다. 하지만 현재 채권의 변동성지수를 보면 금융위기 수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이는 언제든지 바로 변할수 있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해야 할 것 같고, 이번 FOMC의 관전포인트는 금리인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결국 점도표의 변화율과 QT 그리고 연준 의장의 코멘트에 따라 시장은 반응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현재 금리인하 기대도 있는데, 만약 정말로 금리를 인하하면 과거 사례를 보면 오히려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물가도 아직 안 잡히는 사항에서 그만큼 실물경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이번 주 투자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면 좋겠습니까?

◆김충현>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 주식시장은 매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익추정치가 아직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급한 매수보다는 천천히 시장을 확인하면서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연준은 물가 안정에 주력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금융안정으로 돌아섰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최근 비트코인과 금값이 올라가고 있어, 달러가 약세로 돌어선다면 이도 우리나라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관심업종은 여전히 반도체와 호텔신라, GKL, 중국 관련주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선은애>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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