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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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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강진 피해 입은 튀르키예에 약 1.4조원 지원…"재건에는 자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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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외교 관계 맺고 있지 않은 시리아에도 약 1500억원 지원

에르도안 "지진 피해 단독으로 복구 불가능…피해액 약 137조원"

뉴스1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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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재건을 위해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재건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겨울이 계속되면서 현재 수백만 명이 집을 잃고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어 가정과 학교, 병원은 최고 수준의 내진 안전 기준에 따라 재건되어야 한다"며 "물과 위생 시설 및 기타 주요 기반 시설의 수리가 필요하며 공공서비스와 기업이 재건되려면 자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EU가 2011년 내전 이후로 외교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시리아에도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한 1억800만유로(약 1500억원)를 보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엔개발프로그램(UNDP)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지진으로 인한 재정 부담 총액은 약 1036억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예상치의 약 9%에 달한다.

이날 회의에서 화상으로 연설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올해 주택 31만9000채를 재건할 것이며, 지진으로 인한 총 피해액은 약 1040억달러(약 137조원) 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에 대해 "한 국가가 단독으로 이런 규모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을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모든 파트너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연대 의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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