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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간호법,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수 의석으로 강행 처리하려 한다면서 "국민에게서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참패한 것은 국민들이 더 이상 민주당이 하는 방식을 거부하겠다는 확고한 표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였던 임대차 3법, 공수처법, 이런 법들의 실패가 분명히 드러났고, 거기에 대해 국민 심판이 있었음에도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는 관용과 자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169석, (야당 성향 의석까지) 합치면 181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내년 4월 선거에서 '폭망'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그 점을 깨닫고 속히 방향을 전환해서 민심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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