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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에스토니아 영공 접근 러 전투기 차단…"우크라에 첨단 전투기 지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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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에스토니아=AP/뉴시스]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과 독일 공군 전투기들이 에스토니아 영공 근처를 비행하는 러시아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러시아 항공기는 에스토니아 영공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미 국방부 제공 사진. 202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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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영국과 독일 전투기들이 지난 17일 에스토니아 영공 근처에 머물던 러시아 전투기의 비행을 차단했다고 영국 공군 발표를 인용해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공군은 타이푼 전투기 2대가 수호이-27 전투기 2대와 AN-12 군 수송기 1대를 호위하던 러시아군의 투폴레프-134(TU-134)여객기 1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우크라이나측이 서방 전투기 지원 필요성에 대한 호소가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서방 전투기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나토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첨단 전투기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국방 전문가들이 CNN에 말했다.

영국왕립공군(RAF)은 이번 작전을 영국, 독일 및 기타 나토 회원국들이 "긴장의 시기에 에스토니아 동맹국과 함께 서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군은 발트해 영공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작전의 일환으로 에스토니아에 배치됐다고 군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영국은 오는 4월 독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아 이달 말까지 동맹국 간 공동 임무가 계속 될 예정이다.

이번 주 나토 소속 전투기와 관련된 두 차례의 갈등은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미국의 드론(무인기)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후 이뤄졌다.

무인의 추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쟁 동안 러시아와 나토 자산 간의 직접적인 충돌 위험을 보여준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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