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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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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어터랩 첫 프로젝트, 연극 '옥천여관'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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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무대에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동국대가 창단한 극단 '동국씨어터랩'이 다음 달 2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연극 '옥천여관'을 초연한다.

동국씨어터랩은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러시아 국보급 연출가로 불리는 레프 도진의 극장 트레이닝 시스템에서 착안해 만든 극단이다.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준희 교수는 "레프 도진의 시스템은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극장에서 평생 연기 트레이닝을 하는 현장형 배우양성 시스템"이라면서 "이를 대학원에 접목, 국내에서는 최초로 극장 내 실습과 연기법 연구를 병행하는 실전형 배우 양성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동국씨어터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옥천여관'은 조 교수가 직접 연출을 맡고 공연예술학과 M.F.A 석사과정을 졸업한 연기, 연출, 예술경영 전공 졸업생들이 배우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대학로에서 오래 활동한 배우 한록수와 창작연대얼터 서상완 대표도 객원 멤버로 함께한다.

'옥천여관'은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혜자(한록수 분) 부부와 그의 자식들인 재남, 재한, 재경 삼 남매의 이야기다. 안정을 원하는 첫째 재남과 성공을 꿈꾸는 둘째 재한, 그리고 꿈과 현실의 괴리에 버거워 하는 막내 재경의 삶을 옥천여관이라는 장소를 통해 풀어낸 연극이다.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인내와 화해'다. 혜자가 여관에서 기르는 작은 선인장처럼, 반복되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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