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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인천 일가족 사망사건…"가장이 배우자·자녀 살해 후 극단 선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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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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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가장이 일가족 살해 후 극단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40대 A 씨 부부와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의 집을 방문한 친척이 쓰러져 있는 일가족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방 안에 홀로 남겨져 있었고 그의 아내와 자녀 3명은 다른 방에 함께 쓰러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흉기로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숨진 일가족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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