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주 상승세 무섭네”...대기업들이 찜한 로봇 회사는 어디 [오늘, 이 종목]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로봇 사업에 힘을 실으면서 증시에서 로봇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뉴로메카 주가는 전일 대비 30% 오른 3만7700원으로 상한가를 찍으며 마무리했다. 에스비비테크는 23.14% 오른 7만93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로보티즈(+7.96%), 유일로보틱스(+5.83%)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기업들이 로봇 활용을 늘리면서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정부가 로봇 분야를 포함한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영향이 크다.

아울러 로봇 사업을 강화하려는 현대차, 한화, 포스코 등 대기업이 인수전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동로봇 기업인 뉴로메카는 한화, 포스코ICT 등 대기업들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공장 등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작업할 수 있는 소형 로봇이다. 현대차는 로봇용 감속기 부품 기업인 에스비비테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 방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첫 거래일 3만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껑충 뛰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가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7일 전일 대비 7.48% 오른 12만700원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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