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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미국 "북한 ICBM 강력 규탄…본토 · 한일 안보 보장 필요한 모든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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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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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BM '화성포-15형' 발사 훈련

미국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완전한 대북 결의 이행과 북한의 대화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북한의 이웃나라와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가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시험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획득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를 모든 국가가 완전히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에이드리언 왓슨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왓슨 대변인은 "이런 발사는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는 북한이 자국민의 안녕보다는 불법적인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라며 "우린 모든 국가가 이런 위반을 규탄하고 북한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진지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6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로, 지난 14일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쏜 뒤 이틀 만입니다.

미사일은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천㎞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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