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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멕시코 '개고기 타코' 논란…"동물 병원에서 수상한 사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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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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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멕시코 도심에서 개와 고양이 고기를 가공해 타코용 고기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5일(현지시간) 엘에랄도데메히코와 리오19, 풀소 디아리오 데산루이스 등 멕시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400㎞ 떨어진 산루이스포토시주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 한 동물병원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들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동물병원 인근에서 이상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산루이스포토시 보건당국 관계자가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사체들을 확인했습니다.

일부는 부패가 상당 기간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의사와 주변 시민들을 상대로 조사한 보건당국은 죽은 개와 고양이를 타코 가판대 등에 팔아넘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니엘 아코스타 디아스 데레온 산루이스포토시 보건장관은 "우리 주에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중국 같은 일부 (국가)와는 달리 적어도 우리 문화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지만, 식품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풀소와 리오19는 보도했습니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발견된 개 사체 등이 판매를 위한 것이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솔레다드 데그라시아노 산체스 경찰은 문제의 동물병원 운영자인 수의사가 합법적인 자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다양한 동물 사체'를 보관한 만큼 동물 학대 혐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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