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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대전 나노·광주 미래차·대구 로봇…그린벨트·인허가 규제 풀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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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없어

경향신문

모두발언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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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에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해 반도체·미래자동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 중심의 경기 용인을 포함해 15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했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반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천안·청주·홍성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전 산단 후보지는 530만㎡(160만평) 규모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한다. 이곳에 대전 제2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천안(417만㎡)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오송(99만㎡)은 철도, 충남 홍성(236만㎡)은 수소·미래차·2차전지 산업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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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에선 광주, 전남 고흥, 전북 익산, 완주 4곳이 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다. 광주(338만㎡)에서는 두 곳의 완성차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고흥(173만㎡)은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익산(207만㎡)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농식품 가공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 기반을 조성한다. 완주(165만㎡)는 수소저장·활용 제조업을 특화한다.

경남권에서는 창원(339만㎡)이 방위·원자력산업 수출 촉진을 위한 산단 후보지로 지정됐다. 대구·경북권 후보지는 대구, 안동, 경주, 울진 4곳이다. 대구(329만㎡)에서는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을, 안동(132만㎡)은 바이오의약을, 경주(150만㎡)는 소형모듈원전(SMR), 울진(158만㎡)에서는 원전의 열과 비송전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권에서는 강릉(93만㎡)에 국가산단을 조성해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키운다. 이는 식물, 광물,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건강식품, 의약품, 화장품에 활용하는 산업이다.

이들 산단 후보지는 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뒤 개발계획 수립, 예비타당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산업단지로 정식 지정된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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