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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투기와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돕고 있는 미국의 무인기가 14일(현지시간) 충돌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면서 두 군용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날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부딪히면서 결국 추락한 무인기는 미국의 최강 무인 공격기로 꼽히는 MQ-9 '리퍼'입니다.
미 공군 자료 등에 따르면 미국 군수업체 제너럴 아토믹스가 개발한 MQ-9 리퍼는 MQ-1 프레데터를 개량한 것으로 장거리 비행을 통해 정찰임무 수행은 물론 공격 작전 수행이 가능한 첨단 드론입니다.
이 무인기는 최대 14시간 장기간 체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광범위한 탐지가 가능한 센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장 장착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군이 지난 2020년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제거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도 MQ-9 리퍼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이는 11m, 날개폭은 20m, 자체 중량 2.2t인 이 무인기는 최대 1.7t의 무기 등 장비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최대 상승고도는 15.24㎞, 최대 시속 482km, 항속거리 5천926km 등입니다.
무장은 최대 14발의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또는 4발의 헬파이어 미사일과 GBU-12 페이브웨이 Ⅱ 레이저 유도 폭탄 두 발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있는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나토 영공 및 국제 공역에서 드론과 조기 공중경보기, 위성 등을 통해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며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보도했습니다.
다만 미군은 "MQ-9 리퍼는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면서 구체적으로 무인기가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고 각종 군사정보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을 도와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블로그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수호이 Su-27은 1985년부터 배치가 시작된 4세대 전투기입니다.
장거리 작전 능력과 뛰어난 기동력, 무장 탑재량 등이 장점이어서 러시아 공군의 주력전투기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레이더 등의 성능은 좋지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일반 제원은 길이 21.5m, 날개폭은 14.7m, 최대 상승고도 19㎞, 최고 속도 시속 2천500㎞(마하 2.35), 항속 거리 약 3천500㎞ 등입니다.
공대공 미사일 등 최대 8t의 무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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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27는 대지 공격 기능을 개량한 Su-30, 항공모함용 함재기인 Su-33, 장거리 타격용 Su-34, 최신 개량형인 Su-35 등의 개량형이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블로그에서 밝혔습니다.
미 공군은 Su-27 2대가 무인기에 연료를 뿌리고 이 가운데 한 대가 무인기의 프로펠러와 부딪혔다고 말했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전투기는 공중전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무인기와 접촉하지 않고 안전하게 기지로 귀환했다"며 부인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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