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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강남 대단지 아파트 돌연 '입주 중단'…수백 가구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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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름 전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입주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자녀 입학 시기에 맞춰 이사를 준비하던 예비 입주자들을 비롯해 갈 곳 잃은 입주자들이 대책을 요구하며 구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왜 그런 것인지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켓을 든 수백 명이 이른 아침부터 서울 강남구청 앞에 모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입주 중단 통보를 받고 분노한 사람들이 구청을 항의 방문한 것입니다.

[행정관청과 재판부는 우리들의 억울함에 대해서 알아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태의 발단은 단지 내 한 유치원과 조합의 갈등입니다.


아파트 내 공유 지분으로 돼 있는 유치원이 조합에 금전 보상을 요구했고 조합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 유치원이 아파트 준공 인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