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해병대 1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 |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군·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대테러 종합훈련이 열렸다.
10일 월성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진행된 훈련에는 경주시,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국정원, 월성원전 방호처, 해병대 등이 참가했다.
해병대 1사단에서는 사단 예하 출동대기부대를 비롯해 군사경찰특임대, 폭발물처리부대(EOD),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 특수수색대대가 참여했다.
훈련은 최근 적 도발 양상에 맞춰 상용 드론을 이용한 위협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월성원전 후문 일대에서 미상 비행물체가 나타났고 추락한 지점에서 백색 가루가 발견됐다는 가상의 상황에 따라 해병대 폭발물처리부대 등 대테러 작전부대가 폭발 및 화생방 테러 관련 초동조치에 나섰다.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테러·대공혐의점을 판단했고 동시에 경주시 통합관제센터가 폐쇄회로(CC)TV에서 드론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을 식별해 군·경이 합동으로 테러 용의자를 검거했다.
지상에선 원전에 무단 침입을 시도한 인원에 대해 군 병력과 월성원전 방호처가 제압하는 것으로 훈련이 끝났다.
훈련에 참여한 김태영 해병대 대위는 "실전적인 종합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이 서로 임무를 이해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하며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련하는 해병대 1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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